농정원, 빅데이터 펫 푸드 소비 트렌드 분석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펫 푸드 부문에서 남성과 40·50대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판매데이터를 통해 반려동물 식품관련 소비 트렌드 변화를 살펴본 결과 최근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증가한 대상은 남성과 40·50대였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재료와 함께 가성비를 만족하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트렌드 분석을 위해 2015년부터 지난 10월까지 트위터(1530만8000건), 인스타그램(3223만2000건), 블로그(393만1000건), 뉴스(16만9000건)에서의 ‘반려동물’ 관련 언급과 농협하나로마트, G마켓의 판매데이터가 활용됐다.

조사에서 최근에는 수제 간식과 건강관리 기능이 첨가된 간식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사료와 간식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식품산업이 우리 농축산물의 새로운 판로가 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데이터로 본 펫 푸드 소비 세부 트렌드는 소비대상의 경우 온라인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소비층이 여성인 가운데 최근에 남성과 모바일·인터넷 사용이 익숙해진 40·50세대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구매 비중은 2015년 23%에서 올해 29%, 40대 구매 비중은 2015년 28%에서 올해 37%, 50대 구매 비중은 2015년 13%에서 올해 18%를 기록했다.

구매장소는 오픈마켓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의 언급이 높았으며, 특히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위생·뷰티용품 등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언급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오픈마켓 언급 비중은 2016년 32.5%에서 올해 44.3%를 나타냈다.

관심요소로는 건강하고 안전한 재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최근 가격에도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재료와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상품을 구매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관심요소 언급 비중은 재료 37.9%, 가격 20.8%, 후기 18.1% 순이다.

관심상품은 최근 반려동물 간식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신선함과 정성으로 인식되는 수제 간식과 모질 강화, 영양 공급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간식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 언급 비중은 2016년 58.3%에서 올해 61.4%, 수제 간식 판매 건수 2015년 7만3 000건에서 지난해 10만2000건, 기능성 간식 판매 건수는 2015년 4만9000건에서 지난해 9만7000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산 간식과 사료의 소비도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분석돼 국내산 간식 판매 건수는 2015년 43만1000건에서 지난해 58만1000건으로, 국내산 사료 판매 건수는 2015년 29만6000건에서 지난해 31만건으로 증가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분석결과는 농정원(www.epis.or.kr), 옥답(www. okdab.kr) 등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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