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Interview] 김원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장

유통주체간 건전 경쟁체제 조성 '최선'
배추 등 차상거래 품목 포장화·파렛트하차거래 정착 목표
박현렬 기자l승인2018.12.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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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하역노조, 임대상인 등 다양한 유통종사자 간 갈등과 점포전대 등 일부 불법거래와 무질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도매시장 기능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소통을 강화하고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이뤄져야 합니다.”

최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장으로 임명된 김원필 씨를 만나 서울시공사의 올해 성과와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현황 및 전망, 가락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서울시공사의 올해 성과와 미흡한 점은

서울시공사는 가락·강서·양곡도매시장 및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3개의 도매시장은 출하 농업인에게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락시장은 하루 평균 8200톤, 152억원이 거래되는 농수산물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가락시장 차상거래 품목의 하차거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물류·하역체계 개선, 유통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 도매시장 유통질서 확립·시장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다만 하차거래를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으나 이해당사자간 소통 부족, 기획재정부의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 따라 사업 추진이 지연된 점은 반성이 필요하다.

# 가락시장 현대화사업과 하차거래 추진현황 및 계획은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불합리한 물류동선 및 하역체계 개선을 통한 물류효율성 향상, 신선·안전 농수산물 거래기반 구축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도매권역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어 전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데 앞으로 사업비 반영 필요성, 현대화사업 이후 기대효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총사업비 협의 조정, 도매권역 1공구(채소2동), 2공구(채소1동·수산동) 운영모델 및 배치계획 등 현대화사업 종합계획을 보완하고 실행 관리를 해 나가겠다.

가락시장은 물류효율화, 위생·안전성 확보 및 선진 유통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품목별·단계별로 하차거래를 추진 중이며, 현재 차상거래 7개 품목 중 6개 품목의 하차거래가 정상 추진 중에 있다. 하차거래 시행결과 출하자 농산물 제값받기, 거래시간 단축 및 물류 효율성 향상, 시장 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있었다. 내년에는 채소 대표 품목인 배추 포장화 및 파렛트 하차거래를 시행할 계획이다. 출하자, 유통인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사전 소통, 설명회, 시범사업, 산지출장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하차거래가 완전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 가락시장 활성화 방안과 내년 서울시공사의 중점 추진 사업은

가락시장은 상장예외품목 확대,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대한 찬반양론이 첨예하다. 도매시장에서 유통주체 간 건전한 경쟁체제를 조성해 도매시장 유통의 효율화를 극대화하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다품목 구색을 갖춘 도매시장의 장점을 활용한 ‘도매시장 기반 수출지원 사업’, 유통인의 판매채널 확대 및 소비자의 구매 편리성 제공을 위해 ‘사이버 도매시장(가락24)’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사업 모델은 미래 도매시장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신성장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공사의 중요한 역할은 도매시장을 통해 농수산식품의 원활한 유통을 도모하고 적정가격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민 생활의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에 도매권역 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배추 등 차상거래품목의 포장화 및 파렛트 하차거래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또한 거래제도 다양화를 통해 유통주체 간 건정한 경쟁체제 구축, 상장경매 및 중도매인 직접 거래품목 관리 강화, 불법 거래행위 근절 노력을 통해 도매시장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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