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은 37만4000ha로 지난해 대비 16.3% 증가, 가입률은 32.6%로 지난해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지난 18일 발표한 농작물재해보험 잠정 집계결과 가입면적이 벼는 지난해보다 1만5000ha 증가했고 원예시설·시설작물과 양파, 마늘 등도 각각 지난해보다 9000ha, 4000ha, 3000ha 증가했다. 이밖에 콩, 고추, 복숭아, 기타 과수 등의 품목도 가입면적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올해 초부터 농업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벼·복숭아·고추품목의 병충해 피해 보장 항목 포함, 마늘·양파 등 일부 품목의 품질피해 보장 추가 등 상품개선에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봄철 냉해, 여름철 폭염, 태풍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약 6200억원(손해율 약 142%)의 보험금 지급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농작물재해보험은 농가경영의 안전판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윤종 농금원장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 발생위험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농작물재해보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많은 농업인이 보험에 가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은 내년에도 배추, 무, 호박, 당근, 파 5개 품목을 추가해 62개 품목으로 보험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