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대동공업은 북미 현지 법인인 대동USA의 트랙터 및 운반차 연간 도매 판매량이 지난 11월 기준 1만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1993년 설립한 대동공업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는 현재 약 380개의 딜러를 두고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수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트랙터 약 8700대, 운반차 약 600대 등 총 9300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트랙터 9300대, 운반차 860대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 11월 기준 트랙터 및 운반차 총 1만500대를 판매하며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만대 판매 돌파’라는 국내업체 최초의 성과를 달성했다.

수많은 트랙터 브랜드가 경쟁하는 북미 시장에서 컴팩트 트랙터 제품군으로 1만대 판매고를 올린 브랜드는 카이오티를 비롯해 5개에 불과하다. 올해 북미 법인은 현지에서 연간 도매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약 1만1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소매 판매도 마찬가지로 1만대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동공업은 올해 컴팩트 트랙터 라인업의 확장, 서비스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 성공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대동-USA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과 신속 정확한 서비스 그리고 전략적인 마케팅이 기반이 돼 카이오티 제품이 시장에서 딜러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1만대 돌파’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