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7년산 매입가 보다 27.5%↑·총 35만톤 매입 완료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이 벼 1등급 기준으로 40kg 포대당 6만7050원으로 확정됐다. 2017년산 매입가격보다 27.5%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월 28일 2018년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쌀값 19만3568원(80kg 기준)을 벼 40kg 기준으로 환산, 매입가격을 정했다고 밝혔다.

등급별 매입가격은 벼 40kg 기준 포대벼의 경우 특등급 6만9260원, 1등급 6만7050원, 2등급 6만4070원, 3등급 5만7030원이며, 산물벼는 특등급 6만8390원, 1등급 6만6180원, 2등급 6만3200원, 3등급 5만6160원이다.

농식품부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가들에게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3만원을 제외한 차액인 3만7050원을 조속히 지급할 계획이며, 지역농협에서 농가별 개인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일괄 입금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이번 매입대금 지급을 통해 농가에 약 4258억원을 추가 지급하게 될 예정이며, 지난 11월 말 지급한 중간정산액 3860억원을 포함해 수확기 농가에 벼 매입대금으로 지급한 금액이 약 8118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 처음 시행한 친환경 벼 2만5000톤을 포함한 공공비축미곡 34만톤과 해외공여용 1만톤 등 총 35만톤 역시 정상적으로 매입이 완료됐다.

김인중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논 타작물 재배 등 생산면적 감축을 위한 선제적 수확기 대책 추진으로 쌀값이 19만원대까지 상승했다”며 “2019년에도 쌀 수급안정과 쌀 이외의 타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