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에 이전 설계비 6억원 반영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내포신도시 이전 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이전이 최종 확정됐다.

홍문표 의원(자유한국, 홍성·예산)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종욱)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개최,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충남본부의 내포 이전 건물 설계비 6억원을 2019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자체 본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이사회를 거쳐 충남지역본부 신축규모, 기존 건물에 대한 처리절차가 매듭지게 되면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돼 빠르면 2021년 상반기 중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진다.

농어촌공사 충남본부는 1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이전 위치는 충남도교육청 정문 앞 업무용지로, 부지면적 7500㎡(2269평)에 농협충남지역본부 옆쪽으로 본부가 들어설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충남본부의 내포이전 설계비 반영으로 인해 앞으로 다른 기관의 유치는 물론 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내기도 한 홍 의원은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이전 예정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충남지역본부 조기 이전을 위해 그동안 농어촌공사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공사 임원들에게 이전 당위성에 대해 수차례 설명하는 한편 설계비 반영을 위해 갖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서 홍 의원은 2013년 충남지역본부 이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자체예산 41억5900만원의 예산을 반영시켜 부지를 매입하도록 노력했고, 이번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설계비를 반영 시켜 충남지역본부가 이전하는데 가장 큰 성과를 거두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홍 의원은 “충남지역본부 이전 설계비 반영의 성과는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이에 머무르지 않고 내포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현재 국회에 대표 발의한 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특별법개정안’이 내년 상반기 중에는 꼭 통과되도록 노력해 내포신도시 활성화라는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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