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용 약제가 가장 많이 감소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지난해 11월까지 작물보호제 출하량이 전년대비 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작물보호협회 ‘농약 생산·출하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출하된 작물보호제(농약)는 1만7229톤으로 전년 동기 1만8731톤대비 1502톤(8%)이 줄었다.

작물별 감소량은 원예용 약제가 734톤(7.58%)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약제별 감소량은 살충제가 721톤(12.28%)으로 가장 크게 줄었다.

세부적으로 전년대비 15%(285톤)가 감소한 수도용 약제(1615톤)에서는 살균제가 803톤으로 전년 860톤대비 57톤(6.63%), 살충제가 812톤으로 전년 1040톤대비 228톤(21.92%)이 각각 감소했다. 가장 감소량이 많았던 원예용에서는 살균제가 4609톤으로 전년 4850톤대비 241톤(4.97%), 살충제가 4335톤으로 전년 4828톤대비 493톤(7.58%)이 각각 줄었다.

반면 제초제에서는 논제초제가 1242톤이 출하돼 전년 1217톤대비 25톤(2.05%), 밭제초제가 1580톤으로 전년 1507톤대비 73톤(4.84%)이 각각 늘었다. 하지만 비선택성제초제가 전년(3257톤)보다 486톤(14.92%)이나 감소하면서 지난해 전체 제초제 출하량은 5593톤으로 전년 5981톤대비 388톤(6.4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기타제는 1077톤이 출하돼 전년 1172톤대비 95톤(8.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학 작물보호협회 이사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지난해 폭염이 심했던 가운데 특별한 병해충 이슈가 적어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12월까지 감안하더라도 전년대비 8% 가량 감소한 현재 출하량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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