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올해 첫 사과, 배 경매를 알리는 초매식이 거행됐다.

매년 초매식을 열고 있는 중앙청과는 지난 3일 과일 경매장에서 박성규 (사)한국배연합회장을 비롯한 사과, 배 출하자 100여명과 현시학 청송군의회 부의장,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이사 및 임직원, 중도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매식을 진행했다.

이날 청송사과영농조합법인에서 출하한 사과 10kg(25내) 한 상자가 11만원, 안성과수농협경제사업소에서 출하한 배 15kg(20내) 한 상자가 9만원으로 최고가를 받았다. 

박성규 회장은 “중앙청과가 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길 바란다”며 “생산자들도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시학 부의장은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중앙청과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석 대표이사는 “올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지만 중앙청과 임직원들은 농업인들이 피땀 흘려 재배한 농산물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고품질의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되도록 도매시장법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영신 중앙청과 전무이사는 “지난해는 반입량 감소로 과일가격이 높게 형성됐으나 올해는 또 달라질 수 있어 생산자들이 시장 상황을 확인하면서 계획적으로 출하해야 한다”며 “경매사들이 생산자들과 소비 변화에 따른 출하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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