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식품산업 메카 육성·지원
올해 90개 식품기업 유치 목표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벤처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첨단 식품산업의 메카로 태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계획을 통해 올해까지 식품기업 90개 유치를 목표로 투자 유치에 나서는 동시에 추가 인프라 기반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내외 식품기업 69개와 연구소 4개소에 대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20개 기업은 준공 후 생산가동(제품생산)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풀무원이 공장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제품생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하림·매일식품 등 선도기업들이 연내 공장착공을 할 예정이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상징적 의미는 물론 기업들의 상생협력, 시너지효과 등의 붐조성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식품기업의 투자 유치 목표를 90개 기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타깃 기업별 채널을 활용한 투자 유치와 간편성·건강 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른 미래형 유망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 유치할 예정이다. 또 동종기업 집단유치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전략 품목·업종별 맞춤형 기획분양을 유도하고, 잠재 투자자 발굴을 위한 투자유치 전문홍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대한상공회의소 등 기관과 연계한 국내 투자설명회 확대,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의 추가 인프라 기반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농식품 원재료 중계·공급센터’와 ‘기능성식품제형센터’ 건립을 추진, 각각 2022년, 2023년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밖에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입주기업의 국내외 식품시장 진출지원, 식품기업과 취업연계 유도를 위한 취업인턴제를 확대, 식품관련 대학 학위과정(장기현장실습) 및 대학원과정(식품전공 석·박사) 등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황규광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 과장은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해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오는 12월까지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첨단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키 위해 입주기업 등에 대한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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