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농지연금 가입자가 지난달 25일 기준 전년 대비 44.4% 증가한 26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가입자수는 1만1283명에 이른다.

농지연금은 최근 들어 가파른 가입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에서 2016년까지 6년여 동안의 농지연금 가입자 수와 최근 2년 동안의 가입자가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농지연금 신규 가입이 증가한 이유로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가입자 중심의 상품설계로 현재 유통되는 유사 상품 중 최고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지연금에 가입한 고령농업인 및 가족은 직접 농사를 짓거나 임대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총 5종의 상품개발로 가입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선택의 폭도 넓다.

이 같은 농지연금 가입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신규 가입자부터 연금액 산정기준인 농지의 감정평가액 반영률이 현행보다 높은 90%로 상향되기 때문이다.

제도 개선으로 인해 신규 가입 시 감정평가를 선택한 농업인은 최대 20.6%, 공시지가를 선택한 농업인은 최대 7.3%의 연금액을 더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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