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홈쇼핑·무인자동화판매기사업…안정적 출하기반 마련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날로 치열해 지는 축산물 브랜드 각축전 속에서도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경영안정을 이뤄가는 충남 대표 한우브랜드 ‘토바우’가 새로운 계획을 내놓았다. 소비자 니즈(needs,  요구)를 뒷받침할 유통혁신과 축산물무인자동화판매기(IOT)사업, 수출 등이 그것이다.

브랜드가 출범한지 15년이 지난 올해 토바우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체계적인 브랜드 강화 플랜을 실천에 옮기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토바우는 소비자가 뽑는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매번 그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10년 연속 수상 성과를 올렸다.

2004년 대전·충남·세종지역의 15개 시·군과 지역축협 13곳, 농협중앙회의 협조 및 참여아래 1200여 한우농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출범한 토바우는 2008년 예산군 대술면에 토바우 TMF(완전혼합발효사료) 전용공장을 설립했다.

생산기반 구축에 10년을 공들인 토바우는 2016년 세종시에 ‘안심한우마을’이라는 토바우 전문식당 겸 유통 거점기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침 휘몰아친 ‘청탁금지법’에 타격을 입어 완전한 유통 개혁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토바우는 올해 안심한우마을을 거점으로 하는 해외 수출사업 및 홈쇼핑, 쇼핑몰 입점, 축산물무인자동화판매기사업 등 유통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출하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바우는2008년부터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매년 받고 있다. 더불어 2014년에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브랜드 경영체 지원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16회째를 맞은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도 전국 30개 경영체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경영체 지원사업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젊은 컨설턴트들의 농가 밀착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15명의 컨설턴트들이 매일 농가를 체크하며 돈다.

홍성의 이근우 씨는 “토바우는 확실히 다르다. 사료를 포함한 사육과정의 전문지식 보급 지도가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진곤 (주)토바우 대표이사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전용사료 공장을 통한 생산비 절감, 안정적인 판매 시스템 구축을 통한 농가소득유지,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농가 육성을 위한 농가지원 확대 등 3대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면서 “유통에 승부를 걸고 더욱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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