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올해 작물보호제 시장은 다양한 신제품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신규물질의 적용 확대,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전면시행에 대응한 주력 제품들도 올해 신제품 시장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주요 제조사들의 올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팜한농(farmhannong.com)

팜한농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를 함유한 ‘테라도플러스’가 지난해 출시돼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테라도 시리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이에 올해는 ‘테라도골드’ 액상수화제와 ‘테라도’ 미탁제를 비롯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빠르고 강한 ‘테라도골드’ 액상수화제

테라도골드 액상수화제는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를 함유하고 있어 빠르고 강력한 제초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기존 제초제로 방제가 어려운 깨풀, 쇠비름, 쇠뜨기 등 난방제 잡초까지 깨끗하게 방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테라도골드는 약액이 묻은 잎과 줄기만 고사시키는 접촉형 제초제로 작물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해 과원은 물론 고추, 배추, 감자, 콩, 참깨, 옥수수밭 등의 헛골에 발생하는 다양한 잡초까지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 국내 유일 작물 건조제 ‘테라도’ 미탁제

테라도 미탁제는 감자 등 땅 속 작물 수확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상부를 건조시키는데 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작물 건조제다. 사용 후에도 작물이 변색되지 않으며 새싹 발아를 비롯해 생육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엽록체에만 작용해 사람과 동물에 안전하다.

# 수확기 진딧물 방제약 ‘히든키’ 과립훈연제

히든키 과립훈연제는 연기를 피워 진딧물과 가루이를 방제하는 간편한 살충제다. 캔 뚜껑을 따고 심지에 불을 붙인 후 시설하우스를 밀폐하면 약효성분이 고르게 퍼져 구석에 있는 작물의 진딧물과 가루이까지 골고루 방제된다.

특히 히든키는 잔류량이 적어 오이·토마토는 수확 2일 전까지, 고추는 수확 3일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약흔이 거의 남지 않아 작물의 상품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고추의 목화진딧물과 복숭아혹진딧물, 오이 목화진딧물, 토마토 담배가루이에 등록됐다.

■ 농협케미컬(nhchemical.com)

9개나 되는 신제품을 내놓은 농협케미컬의 가장 대표적인 야심작은 비선택성제초제인 ‘바스타’ 액제와 나방·총채벌레 전문방제약제 ‘다트롤’ 유탁제다. 특히 올해부터 공급을 시작한 바스타는 농협케미컬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검증된 효과, ‘바스타’ 액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이름, 바스타. 농협케미컬은 올해부터 빠른 효과로 유명한 바스타 액제를 공급한다.

특히 올해는 PLS가 전면시행되는 첫 해인 만큼 41개 작물에 등록돼 있는 바스타는 PLS에 매우 적합한 식물 전멸제초제로 평가되고 있다.

광범위한 제초효과를 자랑하는 바스타는 빠른 약효로 쇠뜨기, 망초 등 난방제 잡초까지 방제하는 게 특징이다. 방제효과도 30일 이상 지속되는 등 경제적이기도 하다.

또한 작물과 토양은 물론 사람이나 가축에 대한 안전성도 우수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채소원예 해충 꼼짝마! ‘다트롤’ 유탁제

다트롤 유탁제는 총채벌레, 굴파리, 나방, 가루이, 응애 등 시설원예작물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전문약제다. 신규물질로 기존 약제에 감수성이 저하된 해충에 대해서도 방제 효과가 우수하다. 섭식독과 접촉독을 같이 겸비해 방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며 바이러스 매개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주요 적용대상은 파(쪽파 포함)의 파굴파리·파좀나방·파총채벌레·파밤나방, 오이의 담배가루이·꽃노랑총채벌레·아메리카잎굴파리, 토마토(방울토마토 포함)의 아메리카잎굴파리 등이다.

# 키다리병 잡는 종자소독약 ‘키자바’ 종자처리액상수화제

키자바 종자처리액상수화제는 벤질카밤메이트계인 피리벤카브와 트리아졸계인 테부코나졸의 합제로 키다리병 방제효과가 탁월한 종자소독약이다. 뛰어난 침투이행성으로 볍씨 내부에 있는 키다리병균의 포자에도 효과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