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변대근 제31대 농협제주지역본부장

"농업비전 실현 위해 조직 역량 발휘 '최선'"
말보다 실천·행동으로…농산물 제값 받기에 적극 나설 것
안춘배 기자l승인2019.01.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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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넘어 제주농업이 대한민국의 상징이 되는 농업비전 실현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습니다.”

변대근 신임 제31대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업·농촌과 농협에 대한 관심과 역할은 조합장, 임직원, 농업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형제와 같은 동질감을 느낀다”며 “우리 구성원 모두 제주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시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의 씨앗을 뿌려 결실을 맺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변 본부장은 “갈수록 농업·농촌이 어려운 환경에 봉착하고 있지만 농협의 저력과 전통은 어려울수록 서로 협동·단결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면서 “제주 농업인과 농협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나간다면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기위한 뜨거운 열정과 경영마인드를 갖고 역동적으로 제주 농업·농촌과 농협발전을 위해 신명나게 농협본연의 책무를 수행하겠다는 변 본부장을 만났다.

 

-제31대 농협제주지역본부장 취임 포부가 남다를 것 같은데

제주농협 본부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겸허한 마음과 엄중한 책임감으로 제주농협을 이끌어가겠다.

평소 1톤의 생각보다 1그램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을 신념처럼 지니고 산다. 말보다 실천과 행동으로 제주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농업 관련 구성원과 함께 뛰겠다.

 

-제주농업 환경은 어떻게 진단했는가

올해도 제주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은 녹록치 않다. 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는 농업인구 감소로 이어지면서 생명산업인 농업의 위상을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 예측하지 못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와 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의 확산은 농업 생산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수급 불안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제주는 부동산 경기 호황과 관광객 증가 등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미분양 주택이 늘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방안은

겨울채소류 제주형자조금 품목을 당근, 월동무에 이어 양배추, 마늘까지 확대하겠다. 채소가격 안정제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해 농산물 가격안정으로 농업인들의 불안을 덜어주겠다. 감귤의무자조금도 완전히 정착시켜 생산과 유통 전 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겠다. 특히 남북화해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감귤을 비롯해 제주농산물이 남북 평화교류의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평화감귤동산을 조성하고 제주감귤이 국민비타민, 수험생 비타민으로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농업의 최대 현안인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와 농협이 손잡고 200억원을 4년간 투입해 농기계 플랫폼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판매농협을 위한 전략은

신품종 도입과 대체작물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 미니향과 하례조생 등 농가 실증을 거쳐 경쟁력이 입증된 감귤 신품종 보급을 확대해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겠다. 탐나감자와 아람콩, 바나나 등에 대해서도 채종포 확대와 함께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겠다.

이와 함께 공공급식과 학교급식을 위한 지원센터를 설립해 안전성이 입증된 고품질 제주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 아울러 산지유통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한 규격화·규모화·전문화로 고품질 농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홈쇼핑 및 온라인 사업 확대로 농산물 제값 받기에 적극 나서겠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상 정립은

2006년부터 제주농협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은 제주의 기부문화를 한 단계 끌어 올린 상징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금까지는 임직원만 참여하는 운동이었다면 앞으로는 성공한 농업인, 도민까지 동참하는 제주사회의 기부문화 중심으로 한 단계 더 높이겠다.

농협임직원으로 구성된 ‘하나로 합창단’의 구성도 확대해 사랑의 하모니를 제주를 넘어 전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안춘배 기자  choonba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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