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대학에서 동물자원학과 재학 중 농창업을 복수전공하고 2016년 1월부터 부모님과 함께 전통음식·우리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생들부터 자율학기제 직업 체험으로 방문하는 중·고등학생들까지가 주요 타깃층이다.

최근 체험 농장을 운영하려는 농업인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농장이 성공하기 위해선 얼마나 그들의 눈높이에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지가 관건이다.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한 견문 확장과 남들과 다른 색다른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은 초기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소문이 난 후에야 차츰 방문객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 농장은 초창기에 연근 농장 등 지역의 다른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홍보했다. 만약 체험 농장을 운영할 생각이 있다면 이런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린다는 점에서 뿌듯한 일이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가 동반되지 않으면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원종현 원가네 농장 대표는 충남 논산에서 2314㎡(700여평) 규모, 연간 방문객 4200명 규모(2017년 기준)를 대상으로 한 전통음식·우리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가네 농장은 충남도 교육청 인증 우수 농촌체험학습장,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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