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방제·안전성 높인 제품 ‘인기’
내성·저항성 가진 병해충 대응 ‘주력’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 경농(knco.co.kr)

올해 경농은 뛰어난 약효와 사용 편리성으로 무장한 신제품들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전면시행으로 적용대상과 사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빠르고 뛰어난 방제효과는 물론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군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 총채벌레·나방 30분 내 경련, 하루면 말끔, ‘캡틴’ 유제

캡틴 유제는 난방제 해충인 총채벌레와 나방을 빠르고 오래 방제하는 전문약제다. 캡틴은 우리나라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작용기작으로 총채벌레 및 나방의 알부터 성충까지 유충의 크기에 관계없이 처리 30분 이내에 경련(이상흥분)을 일으키고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치사시킨다. 올해 본격 출시되는 캡틴은 지난해 시험사업에서 탁월한 방제효과로 작물의 생육이 회복되는 등 큰 효과를 나타내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고추, 녹색꽃양배추, 딸기, 배추, 부추, 수박, 시금치, 양배추, 오이, 참외, 토마토, 파, 호박 등 13개 작물에 등록을 마쳤다.

 

 

# 침투성 강한 키다리병 전문약제 ‘슈퍼사이드’ 분산성액제

슈퍼사이드 분산성액제는 수도재배에 문제가 되는 키다리병 전문약제로 침투성이 강력하다. 키다리병은 볍씨의 겉부분(왕겨)뿐만 아니라 종자 내부에도 병원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제하기 어려운데 슈퍼사이드는 종자 내부에 위치한 병원균을 방제하기 위해 볍씨 내부로 약제가 빠르게 침투하기 때문에 방제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분산성액제 제형인 만큼 침투성이 강력하고 PLS에 대응해 경농에서 운영하는 ‘GPS프로그램(농업인 고충해결 프로세스)’도 활용할 수 있다.

 

# 편리하고 경제적인 이앙동시 처리제 ‘동시오래’ 입제

동시오래 입제는 1kg의 적은 약량으로 넓은 면적의 피와 다년생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이앙동시 처리제다. 10a(약 300평)에 1kg만 처리해도 벗풀, 올방개 등 난방제 잡초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처리기기에 따라 분사량을 조정해 정량 처리하고 써레질 후 가급적 3일 이내에 이앙을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대면적 재배를 하는 농가들에게는 단위면적당 처리 약량이 줄어들어 노동력 감소 및 방제시간 단축 등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 SG한국삼공(30agro.co.kr)

SG한국삼공은 발리펜 액상수화제, 트리플캡 등 신제품 살균제 2종을 필두로 다수의 신제품군을 준비 중이다. 기존 제품들에 내성 및 저항성을 나타내는 병해충과 잡초가 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노력이 두드러진다.

# 병 저항성 유도해 작물의 방어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발리펜’ 액상수화제

작물의 병 저항성을 유도하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발리펜 액상수화제는 발리나마이드카바메이트계통의 발리페날레이트 12% 성분의 노균병 전문 신제품이다. 기존 약제와 달리 약제 처리 후 직접적으로 생성된 PR1 단백질이 병원균의 방어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작물의 저항성을 유도한다. 작물체의 물관과 체관을 통해 빠르게 약제가 전달되며 뛰어난 침투이행성으로 숨어있는 노균병 포자나 균사에 대해서도 방제효과가 뛰어나 즉각적인 치료효과까지 발현된다. 적용대상은 포도, 양파, 오이, 참외, 장미 등 5개 작물이다.

 

# 방제효과·안전성·활력증진 세 마리 토끼 한번에 ‘트리플캡’ 액상수화제

트리플캡 액상수화제는 넓은 방제 스펙트럼을 특징으로 하는 원예용 전문 살균제다. 탄저병, 검은별무늬병, 잿빛곰팡이병 등 다양한 병해에 우수한 방제효과를 자랑하는 트리플캡은 펜피오피라드(9%)와 트리플록시스트로빈(17%)의 최적 조합으로 탄생했다. 빠른 흡수와 이행으로 약액이 묻지 않은 부분에서도 약효를 발휘하며 꿀벌, 수정벌, 천적 등 유익충에 안전해 곤충으로 수정하는 과수, 시설 작물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과, 배, 포도, 고추, 수박, 오이, 인삼 등 7개 작물에 등록돼 있으며 작물의 활력증진효과도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