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재도)는 시장개방 확대, 고령화 및 농촌인구 감소 등 농업과 농촌의 위기 상황 속에서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 활력화를 위해 지난해 지자체협력사업으로 189개 사업을 발굴해 229억원을 지원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농협의 지자체협력사업은 지역 부존자원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농업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도 및 시·군 지자체와 함께 실익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협전북본부는 지난해 중앙회와 도내 농·축협 229억원, 지자체 315억원, 농업인 자부담 27억원 등 총 사업비 571억원을 투입해 시·군별 특성에 맞는 농업인 실익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북도와 함께 6차산업화 및 통합마케팅 상품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도내 농산물 판매 증진과 통합마케팅 참여농가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원예용 비가림 하우스 지원(남원), 중소형 농기계 지원(완주) 및 드론 공동방제지원(순창)을 통해 강소농 육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도시지역에서는 스쿨팜 사업(전주·익산·군산)을 통해 농업가치를 전파하는데 노력했으며 농촌지역에서는 공동생활 시설에 편의시설(무주) 등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썼다.

유재도 본부장은 “지자체협력사업은 사업의 성과를 다수가 누리거나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에 최우선 지원한다”며 “올해는 미래농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교육사업을 발굴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위한 농협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