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어업 확산...지속가능성 확보
'도민 행복' 맞추고 체감형 시책에 도정 초점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지난해 새로운 희망과 함께 시작된 민선7기는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도민 제일주의’ 기조 아래‘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해 나갈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신년 인터뷰를 통해 “올해부터는 지난해 뿌린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우고 튼튼하게 키워‘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전남 성공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겠다”며 “도정의 초점을‘도민 행복’에 맞추고 도민이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다양한 행복 체감형 시책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친환경·스마트 농어업을 확산해 농어가의 소득을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농어촌’을 만들어 가고 친환경 농어업을 확산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면서 “벼 위주의 친환경 인증을 과수와 채소 등으로 다양화하고,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친환경 축산 융·복합단지를 대규모 농공단지 형태로 산지 등에 조성해 깨끗하고 효율성 높은 축산 환경을 조성하고 친환경 양식장 조성, 에너지 절감장비 보급 등 친환경어업 생산기반 확충과 미래세대를 위한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해양쓰레기 제로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가속화되고 있는 한반도 아열대화에 대응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기반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아열대 작물 연구·재배·가공·체험 시설을 갖춘 대규모 농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소득 아열대 단지도 권역별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애플망고·양매·용과·천혜향 등 아열대 농작물과 해풍1호 같은 생산성이 높은 수산 신품종 개발·보급에도 힘쓰고 읍·면 중심지를 경제·문화가 어우러진 농촌의 기초생활 거점으로 조성하는 한편 ‘어촌뉴딜’ 사업을 본격 시행해 낙후된 어촌지역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는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액을 올리고, 여성일자리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여성의 복지와 안정적 삶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김 지사는 “소상공인 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올해 추가로 600억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 및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지원, 새천년 상품권 발행, 전남 페이 도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농업인 월급제 등을 신설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감으로써 전남형 기본소득제도 운영방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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