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영하를 넘나들었던 지난주에 비해 추위가 덜하면서 원유생산량이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낙농진흥회 원유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평균 일생산량은 1315톤으로 지난달보다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던 지난 11일과 12일은 각각 1321톤과 1327톤을 기록 전월보다 3% 가까이 생산량이 늘어났었다. 14일 오후부터 다시 추위가 이어지면서 원유생산량의 추이는 다소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전국 원유생산량도 이번달 일평균 5533톤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소폭 오른 모습이다. 지난해 동기의 5556톤보다는 0.4% 가량 내려간 수치지만 다소간의 회복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날씨의 영향으로 다소간의 원유생산량 회복세는 있었지만 초과원유가격을 리터당 100원에서 국제 탈지분유가격으로 조정한 것은 원유생산량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준원유량 초과가격이 이번달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국제 탈지분유가격인 리터당 397원으로 조정됐다”며 “이같은 초과원유가격 조정이 낙농가들의 생산의지를 높일 것이란 업계의 예상과 달리 원유생산량이 큰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아 향후 생산량 변화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