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6일 간척기술을 비롯한 농공기술을 집대성한 ‘간척 실무 총람’을 발간했다. 
 

총람에는 그간 농어촌공사가 수자원확보, 국토확장, 주곡자립기반 확충, 한·수해 시 국민안전 확보 등을 위해 시행해왔던 농업종합개발사업에 대한 기본 개념이 망라돼있다. 또한  설계, 시공까지 사업시행 전 과정에 대한 방안도 기술됐다.
 

그간 농어촌공사는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강한 바람이 부는 서해안 등지에서 독창적인 간척 기술을 개발해와 해외에서 그 기술수준과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는 수십여년간 축적해 온 농공기술을 바탕으로 농업개발에 종사하는 민간기업과 해외시장에 동시 진출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총람을 집필한 전창운 기반정비처장은 “간척선진국도 종사자의 퇴직, 자국 내 수요 부족으로 기술 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총람은 기술 수준을 유지해  한국농업의 미래를 대비하고 젊은 기술인력을 양성하고자 편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옥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총람 발간을 계기로 식량생산기반, 수자원확보 등 국민의 농업분야 기초자산을 지키는 농어촌공사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현재 4개의 민간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안방조제 컨설팅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식량생산, 수자원확보, 재해예방과 관련해 여러 국가와 기술협력과 국제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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