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특구 지정기간 2021년까지 연장...지역산업과 동반성장 효과 '기대'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 홍성군이 2021년까지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친환경농업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2021년까지 유기농업특구로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2014년 전국 최초로 지정됐던 유기농업특구지정 기간이 당초 2018년에서 2021년까지 총 8년으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141억원이 증액돼 총 579만8315㎡의 면적에 8년간(2014~2021년) 6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산유발효과 1100억원, 고용유발효과 520여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홍성군 관계자는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유기농산물 산업의 고도화 및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앞으로 친환경농업의 생산, 유통, 가공현황을 분석해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재활용 단계가 선순환되는 구조로 지역식량체계를 재편하는 한편, 친환경농업 생산조직 및 인프라 구축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로컬푸드센터와 학교급식센터를 통한 유통 활성화와 해외수출 및 유기농 관광체험연계를 통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유기농업 메카로 만들 방침이다. 

특히 주민이 경제적으로 풍요한 농촌 구현을 위해 유기농산물 품질향상 지원, 유기농산물 가공 지원, 생산단지 조성 등 고품질 생산기반조성 분야에 5개 사업과 학교급식을 통한 유통활성화, 내포천애 공동브랜드 활용 및 홍보 등 유통활성화와 브랜드가치 제고 분야에 6개 사업으로 특화 세분화해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경쟁력 향상과 명품브랜드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올해 초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공간으로서 농촌지역을 꾸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성군은 유기농산물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미흡한 유통구조 개선과 친환경농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6차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전체의 농업생산시스템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기농업 도시’ 발전모델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석환 군수는 “‘친환경농업메카 홍성재도약 기반조성’이라는 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친환경농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유기농업 1번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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