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이 축사 화재예방 컨설팅 강화에 나섰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컨설팅부는 최근 겨울철 축사 화재가 잇따르면서 축사 화재예방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 보험금 지급내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축사 화재의 98.8%는 돼지·가금 농가에서 발생했다. 발생원인은 전기 91.4%, 낙뢰 7.8%, 부주의 0.5% 순으로 전기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발생빈도는 동절기부터 증가해 7월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축산컨설팅부는 △양계·양돈농가 대상 전기안전 일제점검 △축사화재 예방 전기안전 관리 요령 지도 △재난상황 보고체계 및 재난대응반 운영계획 점검 등 3대 과제를 설정하고 겨울철 축사화재예방에 앞장 설 계획이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양계·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전기안전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은 수전용량 75kw 이하의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발열구역을 점검한다. 농협사료 드림서비스팀, 농협목우촌 계열화팀에서 점검 인력을 지원하며 진도체크를 위해 안전점검 및 개선조치 일일실적을 점검한다.

또한 관내 축협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계 점검 및 정비 등을 지도하고 컨설팅 시 축사 전기안전관리 요령을 안내하는 등 축사화재 사전예방을 위한 지도·홍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축협-지역본부-컨설팅부를 연결한 재난상황 보고체계를 세우고 상황실 가동(축산컨설팅부서), 대응팀 편성, 지원으로 이어지는 재난대응반 운영계획을 점검해 신속한 재난대응을 실시키로 했다.

유기엽 농협 축산컨설팅부장은 “전기안전점검 실시를 통해 축사화재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근원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통해 축사 화재 저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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