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최근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내 유통시설을 신축(점포 8개)하고 공개 모집과 평가를 거쳐 이곳에 입주할 8개 법인(채소 7, 과일 1)을 신규 시장도매인으로 지정했다.

신규 시장도매인 지정기간은 지난 1일부터 5년간으로 현재 대부분 입점해 점포 내부 인테리어와 직원 채용 등 영업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중 4개 법인은 정상영업 중이다.

서울시공사는 공개모집 당시 법인 설립, 법인 주주 구성원의 농산물 매출액 규모와 신용평가 등급 충족 등 신청 자격을 제한했다.

또한 신청 법인에 대한 계량평가 및 외부 심사위원이 참여한 사업계획서 심층평가 등 엄격한 평가과정과 적격 여부 심의를 거쳐 지정했다.

특히 과일부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채소부류 활성화를 위해 신규 7개 법인을 채소부류 시장도매인으로 지정했다. 이 중 2개 법인은 법인 지분의 51% 이상을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생산·출하는 물론 유통까지 연계하는 도농 통합 및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시장 내 거래량이 미흡한 양채류 등을 전문 취급하는 법인도 포함돼 있다.

최영규 서울시공사 유통관리팀장은 “까다로운 지정요건과 평가를 거쳐 신규 시장도매인으로 영업을 시작한 것을 축하한다”며 “채소부류 시장도매인 수가 늘어난 만큼 채소와 과일의 균형 있는 발전과 함께 강서시장과 시장도매인제의 경쟁력 강화에 견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규 시장도매인들은 다음달 중 전체 개장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시공사는 이들이 입주할 F동 주변 시설과 환경정비 등을 통해 안정적인 거래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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