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달 말부터 다음달 7일까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설 명절 기간 중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 이동 증가가 예상되고 국내 야생철새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등 가축질병 위험시기를 맞아 방역 강화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환경부 조사결과 철새 도래 규모가 지난해 11월 76만마리에서 지난해 12월 132만마리, 올 들어 지금까지 약 147만마리에 달하고 있다.

이에 오는 30일과 다음달 7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명절 전·후 전국 축산시설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소독대상은 농장 19만3000호, 시설 6700개소, 차량 5만8000대, 방역취약 3000개소 등 약 26만 개소이다.

농협에서 비축 중인 방역용 생석회 6000포를 가금농가에 공급해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축산농장과 시설의 생석회 도포 여부 등 소독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대국민, 축산관계자 대상 홍보를 강화해 귀성객·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터미널, 공항만 등 주요 교통시설의 전광판 및 TV 방송, 공항만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홍보한다.

축산관계자에게는 행안부와 합동으로 마을방송, 현수막, 리플릿, 문자 서비스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방역 홍보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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