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2019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최명철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
축산정책 방향 발표

정부는 올해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육환경 개선과 악취 관리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농업전망 2019’에서 최명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정책 모색’을 주제로 올해의 축산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 과장이 밝힌 농식품부의 올해 축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은 △사육환경 개선 △악취 없는 축산 조성 △축산업 경쟁력 제고 등 3가지다. 

먼저 질병·악취·안전 문제 사전 예방을 위해 사육기준을 강화한다. 미부숙된 액비가 농경지에 살포되지 않도록 액비 부숙도 기준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 과장은 “정부는 깨끗한 축산농가에게 자금 우선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허가기준이 높아지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농가들에게 필요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악취 관리 강화를 위해 광역 축산 악취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악취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2022년까지 스마트축사 5750호를 보급해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고 질병과 악취는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스마트축산 ICT(정보통신기술) 단지를 시범 조성한다.

최 과장은 “시범 조성하는 단지에는 스마트 축사와 악취관리 및 분뇨 자원화 시설, 차단 방역시설, 교육장 및 ICT 관제센터로 구성해 개소당 15ha 규모로 총 3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전망 2019에선 축산물 수급 안정과 농가의 규모화에 따라 농가소득은 높아지고 있으나 육류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육류 자급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많은 참가자들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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