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올해 산림청은 사람중심의 산림자원 활용 방안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난 1월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9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의 올해 정책목표는 ‘내 삶을 바꾸는 숲, 숲속의 대한민국’으로, 이를 달성키 위해 △사람중심의 산림 보존과 활용방안 마련 △생활밀착형 숲 조성 및 산림 서비스 확대 △산림 일자리 확대 및 임업인 소득 안정화 △산림재해 방지 및 산림생태계 복원 △세계와 함께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 △남북 산림협력 통한 한반도 평화 구축 등 6대 주요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우선 사람중심의 산림 이용·관리 원칙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전이 필요한 산림의 보전대책은 강화한다.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하고 숲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확대한다. 미세먼지 차단숲과 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산림치유원, 수목원 등의 인프라를 확대해 특화된 산림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산림 분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산림일자리발전소를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 주도의 산림형 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육성도 실시한다. 산림경영 활성화를 통해 임업소득을 제고하고자 규제완화 및 재정지원도 추진한다.

상시적으로 산불 등 산림재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산림재난종합상활실도 설치한다.

남북 합의에 따른 산림병해충 공동방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협력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추진키로 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임업인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청정 자원인 목재와 임산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특히 숲의 포용력을 본받아 소외받는 국민 없이 모두를 포용하는 사람중심 산림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