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이안기)은 지난 1월 25일 조합 회의실에서 대의원,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0기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지리산낙협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태풍 등 연이은 자연재해와 축산업 규제 강화, 미허가축사 적법화 등 낙농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478억8600만원, 가공 25억1500만원 등 755억6400만원의 경제사업을 추진했다.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예대마진 감소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출금 잔액은 전년대비 43억원 증가한 1463억원, 예수금 잔액은 전년대비 202억원 증가한 194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경영관리 부문에서 전국 품목축협 중 최우수조합을 만들고자 각종 사업 추진 및 수익증대를 위해 직원 및 사무소 목표를 부여하는 등 실적관리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389억원, 당기순이익 4억3900만원을 실현했다.

또한 조합원의 권익 및 실익증대와 경쟁력 증대를 위해 재해지원비 500만원, 낙농헬퍼 사업 7300만원, 건강검진 1300만원, 낙농 선도조합원 육성 5000만원, 젖소 육성우 위탁사육 4억3600만원, 진료비·축산자재 지원 1억1500만원, 작목반 약품 및 자재 지원 1억5500만원 등 12억9200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했다.

이안기 조합장은 “지난해는 자연재해 및 축산업 규제 강화 등 낙농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더욱 어려웠던 한 해였다”며 “그러나 우리 조합원들은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왔으며 조합과 조합원이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자본 및 사업량 증대로 사업기반 확충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경영안정과 조합원의 농업경쟁력 강화 및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에 많은 노력을 다하겠으니 조합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사업 이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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