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월동 배추·무 가격 안정을 위해 추가로 총 6만6000톤이 시장격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30일 공급 과잉 등으로 평년 대비 낮은 시세가 이어지고 있는 월동 배추·무의 가격 안정을 위해 추가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겨울과 비슷한 기상 전망에 기초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했으나 연초부터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생육이 과도하게 진전돼 추가 대책을 시행키로 것이다.

이와 관련 최근 배추·무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월동배추는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1.7% 증가했도 단위면적당 수확량(단수)도 7% 증가해 생산량이 평년보다 8.9% 많은 33만6000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동무 역시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13.3% 늘어 생산량이 평년보다 5.4% 많은 34만9000톤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이달 하순 배추·무 도매가격은 배추는 포기당 936원, 무는 개당 787원으로 평년가격보다 각각 51%, 26.7% 낮은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배추 2만5000톤, 무 2만8000톤을 산지폐기 등을 통해 시장격리한 데 이어 추가로 배추 4만6000톤, 무 2만톤을 시장격리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 시장격리를 신속히 추진해 배추·무 가격을 조기에 안정시켜 나가고 시장·산지 동향을 수시로 점검해 향후 수급여건 변동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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