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돼지가격 하락으로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협이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월 28일 농협 본관 구내식당에서 양돈농가들을 돕고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한 가운데 ‘2019 한돈 소비촉진 운동’을 실시했다.

농협 임직원들은 이날 1500인분의 한돈 수육을 함께 나누며 돼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마음을 함께 공유했다.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하락, 설 명절을 앞두고 있음에도 생산비를 크게 밑돌고 있어 양돈농가와 양돈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한 판매장에서 지속적인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범농협 구내식당 주 2회 한돈 메뉴 편성, 한돈 선물세트 판매 강화, ‘우리돼지 한돈 더 먹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한돈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긴급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등 농협 판매장을 통한 대대적인 가격 할인행사와 시식회, 나눔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양돈농협과 힘을 합쳐 기금을 조성해 뒷다리살 수매·비축을 추진 중에 있다.

김 회장은 “농협 전 임직원이 앞장서 온 국민이 한돈을 더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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