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최근 조합 회의실에서 유재도 농협전북지역본부장, 대의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7기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전주농협은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금융환경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구매 84억원, 판매 670억원, 마트 180억원 등 960억원의 경제사업과 예수금 1조3200억원, 대출금 1조2000억원 등 상호금융사업 2조5200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전북권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20위권 안에 드는 사업 실적이다.

특히 전주농협은 조합원 실익지원과 영농비 지원에도 힘을 쏟아 영농자재교환권(구 농사연금) 30억원 지원 및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 농약·비료 지원, 유기질퇴비 보조, 작목반 영농자재 지원, 건강검진·독감예방접종 지원 등 총 74억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했다.

임인규 조합장은 “전주농협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조합원들의 참여와 성원 덕분”이라며 “열악한 농사현장에서 농산물 가격이 제값을 못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농사일에 전념하고 있는 농업인 조합원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애국자를 위하는 농협, 농업인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농협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42억원과 전년도 이월금 13억원을 더한 55억으로 법정적립금 6억원, 사업준비금 11억원, 차기이월금 11억원을 적립하고 출자배당 21억원, 이용고배당 6억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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