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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블루베리 재배를 준비하고 있는 청년창업농이다. 이전에는 굼벵이 농사를 지었다. 문제는 농촌에 들어온 지 수년이 지난 후 작목전환을 해 본격적인 농산물 재배를 시작하려니 귀농인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점이다. 귀농인 관련 지원은 대부분 귀농 기간이 5년 이내인 사람만 해당된다.

기반이 전혀 없는 만큼 지원사업은 절실했다. 다행히 청년창업농 정착자금 등의 지원은 받게 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사업비의 용도가 한정돼 있어 애로가 있었다. 본래 관심분야인 관광·체험서비스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지원비를 사용하고자 했으나 지원비 용도가 시설 설치 등으로 한정돼 있어 제대로 사용치 못하게 된 것이다.

나의 경우처럼 농촌으로 이주하고 일정기간 후 농사를 짓게 된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지원금을 정해진 사업 범위 내에서 보다 유통성 있게 사용토록 하는 통합적인 지원사업도 시행되길 바란다.

 

△ 고효신 장성딸부자집농장 대표는 전남 장성군의 약 992㎡(300평) 규모 임대 부지에 지난해부터 블루베리를 식재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 중인 청년농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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