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울리는 수입돈육

1월에만 4만7593톤
스페인산이 독일산 추월
홍정민 기자l승인2019.02.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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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수입 돼지고기의 국내 시장 공략이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검역기준으로 1월 돈육 수입물량은 4만7593톤이 들어온 가운데 미국산이 1만9057톤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스페인산이 8746톤, 독일산이 8577톤을 나타냈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돈육 가운데 EU(유럽연합)회원국가 중 월간 수입 물량으로 스페인이 독일을 추월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전언이다.

이밖에 수입 돈육은 네덜란드산이 3002톤, 칠레산 2723톤, 캐나다산 1780톤, 오스트리아산 1131톤, 덴마크산 532톤, 프랑스산 435톤, 핀란드산 275톤의 순서를 나타냈다.

부위별로는 앞다리살이 1만8344톤이 수입돼 삼겹살 1만8144톤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고 목심 5716톤, 등심 3366톤이 수입됐다. 뒷다리살과 갈비는 각각 926톤, 791톤이 들어왔다.

이선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국장은 “지난해 46만톤을 넘어선 돈육 수입이 올해도 1월부터 줄지 않고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수입돈육의 국내 시장 잠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산 돈육 소비를 보다 확대하는 대책을 세우고 업계가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위형 한국수입육협회 부회장은 “돈육 수입에 있어서 미국산이 독보적인 수입량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산이 kg당 2달러대의 원료육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단체에서 가짜 이베리코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산 돈육이 독일산을 추월한 부분은 보다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정민 기자  smart7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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