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높은 도체중·등심단면적 동시 개선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가루형태 한우설화, 큰소 제품 선봬
안정적 섭취량 유도 이목 집중

낙농, 원유생산 증가 필요
목장 규모화·노동력 절감·편리성 제공
'멀티믹스' 시스템·'밀크 닥터' 서비스 인기

 

▲ 최근 대전에서 열린 'FY2019 카길 뉴트리나 축우 캠페인'의 모습.

카길의 글로벌 동물영양 브랜드 카길 뉴트리나사료는 최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전국의 사업소와 영업팀이 모인 가운데 ‘FY2019 카길 뉴트리나 축우 캠페인’을 개최했다. 축우 사업에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비육·낙농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고객농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카길 뉴트리나사료의 올해 계획을 들어본다.

#한우, 높은 도체중과 등심단면적 동시에 개선

안대봉 카길 뉴트리나 축우 마케팅 담당 이사는 축우산업 전반에 걸쳐 환경규제가 본격화 되면서 시설투자 증가로 농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 이사는 “이로 인해 소규모 농장의 폐업 또는 전업이 증가할 것”이라며 “규모화된 고객들은 안정된 품질과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농장 컨설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비육사업의 화두는 12월부터 적용되는 ‘등급판정 제도 개정’으로, 도체중과 등심 단면적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증가함에 따라 카길 뉴트리나도 모든 비육우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12월 시행될 새로운 등급판정제도 개정 내용을 보면, 도체중에 대한 C등급 패널티가 줄어들고 도체중과 등심 단면적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매우 커졌다. 카길 뉴트리나는 개정된 제도에 맞추어 한우설화(한우거세비육), 홀스마블 플러스(육우거세비육), 카우마블(한우암소비육) 프로그램을 높은 도체중과 등심단면적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마이크로 루핀 원료와 카길의 글로벌 생균제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슬라이스 큐브를 적용한 한우설화 육성큐브, 가루형태의 한우설화 큰소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 펠렛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안정적 섭취량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낙농, 원유생산 증가가 ‘중점’ 

낙농사업은 국내산 원유 자급률 50%가 붕괴되며 잉여원유 가격이 국제분유시세로 조정된 만큼 목장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유생산을 증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카길 뉴트리나의 논리이다.

이에 경쟁력 있는 목장을 만들기 위해 목장의 규모화와 더불어 노동력을 절감하고 편리성을 제공하는 자가티엠알 전용 농축사료인 ‘멀티믹스’ 시스템과 유성분을 통해 착유우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밀크 닥터’ 서비스를 소개했다. 멀티믹스 사료는 자가티엠알 전용 농축사료와 목장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비트펄프, 마이크로콘(옥수수후레이크), 마이크로루핀(루핀후레이크) 원료를 원하는 배합비에 맞춰 생산, 배송해 주는 신개념 목장맞춤형 사료다. 특히 목장에서는 조사료만 투입해 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합 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원료의 재고 관리가 용이하며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곰팡이독소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정훈 카길애그리퓨리나 연구기술부 박사는 낙농 생산성의 출발은 건유전환기 관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카길이 최근 개발한 전환기 시스템을 접목한 허드빌더 건유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 박사는 “분만 후 과도한 체지방 분해를 억제해 대사성질병을 예방하고 경제 산차를 증가시키는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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