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스마트 사료공장, 우성사료 아산공장을 찾아서

원료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 자동·디지털화 안희경 기자l승인2019.0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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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배합사료 제조 전 과정 
ICT·빅데이터 활용해 
생산성 개선·품질 차별화

각 구간별 관리 실시간 연동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
준공 이후 물량 꾸준히 늘어

 

우성사료가 지난해 창사 50주년을 기해 첨단 스마트 아산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9월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 아산공장을 연초 직접 찾아가봤다. 

▲ 생산된 제품이 로봇 팔에 의해 적재되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 사료공장   

서울·경기·강원·충청 지역에 37년간 사료를 공급하던 천안공장 이전을 결정하고 준공된 아산공장은 최신기술을 도입했다. 원료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에 대해 자동화·디지털화를 구현한 것이다. 배합사료 제품 제조 전 과정은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세밀한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또 반추동물과 단위동물의 생산 공정 분리로 교차오염을 예방했다. 생산 라인을 색깔로 구분해 사료공장에 처음 방문한 사람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대지 4만 8317m2(약 1만 4615평)에 지하 1층 지상 13층, 생산능력 월 4만톤 규모다. 

아산공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닥에 곡물 알갱이 하나 떨어져 있지 않아 사료공장 주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나 참새 떼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품질 향상을 위한 가공용 기계 설비에도 중점을 뒀다. 고마력 햄머밀로 분쇄 성능을 높여 제품의 입자도 안정화를 이루고 여러 종류의 곡류 및 식물성 단백질 원료를 다양한 크기로 분쇄해 축우와 양돈 사료의 에너지 이용률과 가공 품질을 향상시켰다. 익스팬더, 더블펠릿, 크럼블, 후레이크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사료 130여 가지를 생산하고 있는 아산공장은 공장에서 사용했던 폐열을 액상원료저장시설 등에서 재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산공장 준공 이후 물량 꾸준히 늘어

보통은 공장을 이전하면 상당량의 물량이 빠져 나가 이를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아산공장은 준공식 이후 오히려 물량이 꾸준히 늘어 완제품 보관용 창고동을 증설했다.

아산공장은 각 구간별 관리로 실시간 연동 가능한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산공장을 책임지고 있는 한재규 지사장(상무이사)은 “수동으로 원료를 계량해 배합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정밀하게 실행한다”며 “완전 자동화보다 한 차원 높은 ICT를 접목시켜 생산성 개선과 품질에서 차별화 했다”고 밝혔다.

보통의 사료공장에서는 사람이 문제 발생을 인지하고 조치하는 반면 아산공장은 스마트화로 이상 조짐을 사전에 차단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때문에 제품 균일도 등 품질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 우성사료 측의 설명이다. 

사료공장에서 배합사료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보통 주·부 원료, 각종 첨가제, 동물약품 등 140여 가지가 넘는 원료들을 세밀하게 관리·배합해야 한다. 아산공장은 최신 기술 도입으로 원료 관리·배합과정에서 원료 성분이 파괴되지 않으면서도 각 원료들이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희경 기자  nirvan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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