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발렌타인데이 맞아 이색 유음료 봇물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발렌타인데이와 2019년 첫 정월대보름을 겨냥한 유업체들의 유음료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 특수를 바라만 보던 유업계가 이색적인 유음료를 내놓으며 소비 대열에 가세한 것.

초콜릿과 사탕, 초콜릿 과자 등으로 제과시장에만 내어주던 발렌타인 소비전쟁에 나선 유제품과, 정월대보름을 준비하는 곡물 유음료를 함께 알아본다.
 

# 정월대보름, 곡물 유음료로 ‘든든’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호두, 땅콩, 밤 등 견과류를 깨물어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는 ‘부럼 깨기’와 한 해 동안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먹는 오곡밥을 간편하게 대신할 수 있는 음료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영양이 풍부한 견과류와 곡물을 활용해 고소하고 부담 없는 맛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한 해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유음료,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푸르밀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고소한 아몬드를 주 원료로 사용한 ‘통째로 갈아 만든 아몬드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곡물우유와 달리 아몬드를 주 원료로 사용해 차별화했다. 특히 아몬드 본연의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그대로 담아 온 가족의 간편한 한 끼 대용식으로도 제격이다. 패키지는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을 적용했으며, 패키지 상단에 캡이 달려 있어 위생적이고 편리한 보관이 가능하다.

푸르밀 관계자는 “고소한 풍미가 돋보이는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아몬드의 풍부한 영양을 담아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2. 스타벅스 ‘이천 햅쌀 라떼’

스타벅스가 선보인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크림 프라푸치노’는 이천에서 재배, 수확된 햅쌀로 지은 쌀을 사용해 구수한 맛을 극대화하고 밥의 든든함까지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쌀알을 토핑으로 활용해 이색적인 비주얼을 구현했다.

국산원유가 들어간 라떼에 특별한 토핑이 눈에 띈다.
 

#발렌타인 데이, ‘이색’ 초코우유로 특별한 선물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맛부터 재료, 컬러까지 다양한 이색 초콜릿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유업체들도 달콤한 초코우유로 발렌타인 특수에 가세했다. 
  
1.연세우유, ‘마카다미아 초코우유’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의 ‘마카다미아 초코우유’는 마카다미아가 함유돼 더욱 고소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진한 초코에 풍부한 영양분으로 ‘견과류의 황제’로도 알려진 마카다미아가 포함돼 고소하고 담백한 끝맛이 일품으로 출시 이후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얻은 제품이기도 하다. 또 우유 패키지를 축소한 것 같은 귀여운 사이즈로 달콤한 초콜릿 우유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추천할 만하다.
  
2. 서울우유, ‘헛개초코밀크’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출시한 ‘헛개초코밀크’는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2만5000mg을 함유한 숙취해소 초코우유다. 

업계최초로 숙취해소를 목적으로 개발된 초코우유인 헛개초코밀크는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외에도 타우린 1000mg, 흑당(원당), 코코넛 등을 첨가해 진한 맛으로 더욱 뛰어난 숙취 해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시중 숙취해소음료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헛개초코밀크’는 달콤한 초코우유가 숙취해소에도 좋다는 소비자들의 재미있는 발견에서 영감을 얻어 숙취해소 기능을 강화해 개발됐다. 음주 전에는 우유로 위벽을 보호하고, 음주 중에는 달달한 초코로 알코올을 분해하고, 음주 후에는 헛개 추출물이 숙취요소를 분해해 숙취로부터 내 몸을 지켜준다.

가성비 좋은 숙취해소음료에 달콤한 초콜릿 맛까지 더해진 헛개초코밀크를 초콜릿과 함께 선물해 이색적인 발렌타인 선물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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