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1일1차량1농장 방문 원칙 준수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 당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정부가 구제역 방역취약 지역에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1일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겨울철 방역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하고 방역주체별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구제역 방역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생석회를 도포했다. 구제역 발생 및 인접시군에 생석회 988톤(2.3~2.6), 전국 우제류 밀집단지 67개소에 109톤(2.6~2.7), 과거 항체양성률이 낮았던 농가 및 분뇨처리시설 656개소에 98톤(2.8~2.9), 전국 포유류 도축장 83개소에 17톤(2.10~2.11)의 생석회를 긴급 도포했다.

이 장관은 “최근 발생지역과 주변지역에서 일부 분뇨차량이 여러 농장을 방문하는 등 지침을 지키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자체를 대상으로 분뇨처리시설과 차량이 1일 1차량 1농장 방문 원칙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홍보하고, 위반차량에 대해 행정조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 가축시장은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로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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