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명 모집에 2981명 지원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창업농에 대한 젊은이들이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31일까지 올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 결과 1600명 모집에 2981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청년농업인들의 창업 초기 생활안정을 위해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달 중 시·군단위 서면평가를 진행, 시·군별 사업대상자의 1.5배수를 선발한 후 다음달 시·도단위 면접평가를 거쳐 오는 4월에 1600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업신청 결과 지역별로는 경북지역이 552명(18.5%)이 신청해 가장 많았고 전북 447명, 전남 442명, 경남 340명, 경기 318명, 충남 281명, 충북 203명, 강원 158명, 제주 97명 순으로 나타났다.

영농경력별로는 본인 명의로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어업경영체 육성법에 따른 농업경영정보(경영주)를 등록해 영농을 수행하는 독립경영 예정자가 전체의 56.6%인 1686명으로 가장 많아 영농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또한 도시에서 귀농을 했거나 귀농 예정인 청년이 2125명(71.3%)으로 재촌 청년 856명(28.7%) 보다 2.5배 많았으며, 농촌에 부모의 영농기반이 있는 청년들의 신청이 69%을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최종 선발된 청년창업농에게는 영농정착지원금 이외에 희망에 따라 창업자금, 농지, 기술 교육 등을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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