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유지류 가격 상승에 기인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지난해 6월부터 지속된 세계식량가격지수의 하락세가 지난달부터 반등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8% 상승한 164.8포인트를 기록했다.

가격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유제품으로 전월보다 7.2% 상승한 182.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탈지분유 가격은 유럽 내 내수 호조로 인한 수출 물량 제한과 향후 몇 달간 오세아니아의 수출량이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계절적 전망으로 전월 대비 16.5% 급등했다.

유지류 역시 팜유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전월보다 4.3% 상승한 131.2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곡물과 육류는 각각 168.1포인트, 162.9포인트를 기록해 각각 별다른 지수변화가 없었다. 다만 곡물가격은 지난해 세계 생산량 감소와 충분치 않은 수출 물량, 수요 강세에 기인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7.3%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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