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이 소비 둔화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양돈농가의 사기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는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새봄맞이 계란·돼지고기 소비촉진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송태복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김인배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이영규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안병우 농협 축산기획본부장을 비롯한 축산지원부 직원들이 참석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구운 계란과 우리 돼지고기로 만든 목우촌 ‘뚝심(캔)’을 증정했다.

김 대표이사는 “조리가 간편하고 영양이 풍부한 계란과 돼지고기를 나누며 어려움을 겪는 양계·양돈농가에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며 “향후 계란과 돼지고기 가격 지지를 통한 양계·양돈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코자 양계·양돈농협과 힘을 합쳐 연중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계란 가격은 특란 10구 기준 670원 수준까지 하락해 생산비 1117원보다도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돼지고기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1kg당 3110원대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달 평균 가격 대비 24%가량 하락하는 등 양계·양돈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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