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학위수여식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 1997년 개교 이후 청년리더 5102명을 배출하는 등 농수산업 청년 CEO 배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은 지난 15일 교내 대강당에서 ‘제20회 학위수여식’<사진>을 개최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80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날 학위를 수여 받은 전문학사 366명과 학사 105명에게 농수산업 분야의 새로운 리더로 탄생한 것에 대해 아낌없는 축하를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젊은 농부들은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으며, 특히 한농대를 졸업하고 영농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배 농업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면서 “미래는 도전하는 자의 것이며, 거침없이 세상 속으로 나아가 어떠한 어려움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더불어 잘사는 농업·농촌의 미래가 돼 달라”고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2000년 209명의 졸업생을 처음으로 배출한 한농대는 수많은 스타 농업인을 포함해 현재까지 51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전체 졸업생의 86%가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이들 가구의 평균소득이 895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올해 학위수여식이 다른 해보다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전체 졸업생의 수가 5000명을 넘었다는 것”이라며 “농어촌 공동화가 우려를 넘어 심각한 수준인 상황에서 이제는 어엿한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미래 지역사회를 책임질 리더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활동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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