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지난 8년간 닭고기 계열업체 하림 소속 농가들의 생산성과 수익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림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억2800만원이던 농가 평균 조수익은 지난해 2억300만원으로 크게 향상됐고, 같은 기간 사료요구율(FCR, 체중 증가에 필요한 사료섭취량)은 1.7에서 1.5로 감소했다. 

사료요구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사료비의 절감이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림은 이 같은 사육 비용의 최소화가 농가의 수익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업초기인 1995년 하림의 평균 사료요구율은 2.04였다. 

다만 농가의 평균 사육횟수도 연간 약 0.7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사육횟수 증가가 평균 조수익의 상승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림은 소속 계열농가의 조수익이 매년 꾸준하게 1000만원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올해 처음 2억원을 넘어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길연 하림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계열화 사업으로 사육마릿수와 사육횟수 증가, 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가로 농가당 평균 조수익이 2억원을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축산업의 성공적인 역할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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