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17조8208억원, 영업이익은 597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0.8%, 25.5% 줄었다.

할인점은 연간 매출 6조3170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최저시급 인상 등의 영향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기존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올해는 직영 매장을 수익성 중심으로 압축 표준화하고 스마트스토어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슈퍼는 연간 매출이 1조9754억원, 영업이익은 △621억원을 보였다. 이는 폐점 및 점포 리뉴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4% 감소한 4610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슈퍼마켓부문에서 프리미엄급 상품과 일반상품의 밸런스를 개선하고 온라인 물류센터인 프레시센터 자동화, 프리미엄 푸드마켓 확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개선할 예정이다.

백화점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3조2318억원, 영업이익은 4248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구조조정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연간 4922억원, 4분기 2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4%, 8.6% 신장됐다. 올해는 점포 효율성 증대 및 지역 중심의 조직 개편, e커머스 강화 등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백화점은 조정 영업이익이 8.6% 신장하는 등 선방했다”며 “올해는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강화 등으로 롯데쇼핑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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