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합법인 출범
트레이더스, 제2의 이마트로 육성
이마트 24, 다점포화로 경쟁력 강화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이마트는 올해 온라인 통합법인 출범과 트레이더스를 제2의 이마트로 육성하고 이마트 24 1000여개 점포를 새로 오픈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다음달 온라인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올해 온라인 통합법인의 총매출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트레이더스를 제 2의 이마트로 육성코자 단독 상품 등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점 매출을 증가시키고 올해 신규 점포(월계, 부천옥길, 부산명지)를 출점, 트레이더스 성장성 강화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마트 24도 공격적인 출점을 통한 다점포화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올해 1000여개 점포를 새로 오픈해 매출을 43% 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초저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리뉴얼 투자를 통해 이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고객의 변화된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매장을 만들어 고객 집객을 높일 계획이다. 

매장 내 운영 상품 수(SKU)와 매장공간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차별화 경쟁력인 식품매장을 확대하고 비식품 MD(상품기획자) 효율화 및 경쟁력 있는 임차인 유치를 통해 단위 매장당 매출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순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7.8% 증가한 20조800억원, 총 매출액은 15조6800억원으로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할인점은 8.2% 신장한 11조5780억원, 트레이더스는 30.6% 증가한 2조4940억원,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은 1조3770억원으로 총 매출이 68.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양극화, 최저임금인상·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고객 수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대형마트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이마트는 할인점 본업에 충실한 영업, 온라인 통합 법인 출범과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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