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6일 경북도 구제역가축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직접 방문해 구제역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2015년 3월 이후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인 경북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충주 한우 농장의 구제역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이동제한 범위가 안성시와 충주시 ‘보호지역(발생농장으로부터 3km이내 지역)’으로 조정되는 가운데 도내 거점소독시설 23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3주간 가축시장을 폐쇄했다. 또한 도축장, 우제류 밀집단지, 분뇨처리시설 등에 생석회 880톤을 긴급 배부해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도내 도축장 10개소에 시·군 소독전담관을 파견해 도축장 출입 차량과 시설 내·외부에 대한 소독을 지도·점검하는 등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지난 18일부터 농장의 소독실시 기록부 확인 등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구제역 항체 형성 여부 확인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도내 우제류 밀집사육지역 12개소를 포함해 전 시·군 우제류에 대한 백신 항체형성률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

한편 국내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AI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고, 남하한 철새가 북상하는 AI 위험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지역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통제를 실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 가축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인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는 현재의 소독 등 차단방역 수준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모든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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