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 (사)농어업정책포럼 수산분과위원장
단순 현장 목소리 전달보다 정책 반영위한 노력이 더 중요
수산분야도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자립할 수 있는 방안 필요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농어업정책포럼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보다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산분과위원장으로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임정수 (사)농어업정책포럼 수산분과위원장은 포럼의 활동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수산분야 공약을 점검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제시에 주력하겠다며 운을 뗐다.

1992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서 활동한 그는 오랜 시간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왔다. 그는 이 과정에서 단순히 현장의 목소리 전달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판단했다.

임 위원장은 “정부와 국회에서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게 아주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일회성 행사로 농어업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인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농어업정책포럼은 단순히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일환으로 수산업과 어촌분야의 중요이슈로 에너지 자립을 꼽았다. 농업분야에서는 이미 태양광발전과 지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수산업계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분야에서는 에너지자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되고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들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반면 육상양식장이나 수산물 유통시설 등을 보면 소모하는 에너지가 상당히 많은데 아직도 면세유 등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앞으로는 수산분야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에너지를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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