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제영술 기자]

대형선망수협(조합장 직무대행 김일성)은 최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시 중구 자갈치 아리아뷔페에서 ‘2019년 외국인선원 위안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형선망어업의 선원 고령화, 인력 수급난으로 인해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외국인선원들을 격려하고, 타국의 거친 바다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고충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외국인선원 430명을 비롯해 정태길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대형선망선사, 전국선망선원노조 대의원, 류중빈 선원고용 복지센터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선망수협은 외국인선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해 대형선망업계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장기근속 선원은 모범 외국인선원으로 선발해 표창장 및 부상품을 수여했다. 

김일성 대형선망수협 조합장 직무대행은 “우리 선망어업 현장에서 외국인선원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지난해 생산성이 전년대비 40% 이상 향상된 쾌거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선원들의 공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어 “외국인선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뜻으로 급여를 16% 이상 인상하고 세달 간의 자율 휴어기를 실시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외국인선원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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