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는 지난 22일 성공회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연구자 양성과정에 장학금을 후원한다.

아이쿱생협은 성공회대에 올해부터 5년 동안 5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공회대는 후원금을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석·박사과정생들의 장학금(2억5000만원), 협동조합 경영 및 사회적경제 연구 전문 교수를 지원하는 아이쿱펠로우 운영기금(3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인자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장과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을 비롯해 장승권, 이상훈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교수, 김형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장과 최은주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성공회대는 지난 10년 동안 아이쿱생협이 지원한 아이쿱장학금으로 협동조합경영학을 전공하는 석·박사과정을 운영해왔다.

그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은 협동조합·사회적경제 관련 연구자나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에서 현장 실천가로 활용하고 있다.

또 2014년 처음 설치된 협동조합경영학 박사과정을 통해 더욱 전문적인 협동조합 경영 관련 연구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달 박사과정 재학생 및 수료생 17명 중 첫 박사학위 취득자를 배출했다.

김 총장은 “사회혁신을 위한 연구자 양성의 중요성을 앞서 인지하고 성공회대를 후원한 아이쿱생협에 감사드린다”며 “후원을 받은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과 경험이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혁신 연구에 풍부한 상상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5년, 이론 연구자와 현장 실천가, 컨설턴트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사회변화를 이끄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 교수·학생들은 연구성과 내용을 현장에서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며 “3기 후원을 통해 사회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를 많이 배출하길 바라며 새로 설치된 아이쿱펠로우제도를 통해 협동조합 연구에 전념하는 청년 연구자 양성과 국내외 협동조합 연구자 교류에 기여할 수 있음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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