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본부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재도)는 농업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해 소량의 육묘만으로 재배가 가능한 밀묘 소식재배를 올해 330ha로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협전북본부는 시범포 운영을 거쳐 지난 3년간 경제성 실증분석, 파종기 보급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백산(김제시)·오산(익산시)·전주(전주시)농협에서 240ha의 논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밀묘 소식재배는 신 영농기법으로 육묘상자당 볍씨를 300g 파종해 육묘 3~4본씩 50주를 3.3㎡(1평) 정도 이앙했다. 기존 관행농법의 경우 1ha를 이앙하는데 240여상자의 모판이 소요되는데 비해 밀묘 소식재배는 ⅓정도인 80여상자만 필요로 한다.

또한 이앙기 1대에 모판 30~40여장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논 주위에 모판을 흩어 놓고 다시 이앙기에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져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농협전북본부는 밀묘 소식재배와 함께 현재 농협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직파재배도 지역별 특성에 맞게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유재도 본부장은 “쌀 생산 소득이 크게 오르지 않는 현 상황에서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농업 경영비를 절감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도 농업 경영비를 절감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게 밀묘 소식재배와 직파재배를 병행해 확대 추진해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