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유휴지 설치 등으로 논·밭 면적 감소
전남·경북·충남·전북·경기 순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지난 10년간 여의도 면적의 500배에 달하는 경지면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월 25일 발표한 ‘2018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159만5614ha로 전년대비 2만5182ha(1.6%) 감소했다.

이를 10년 전인 2009년 173만6798ha와 비교하면 14만1184ha(1411.84㎢)가 감소한 것으로 여의도 면적(2.9㎢)의 487배에 달한다.

지난해 경지면적 중 논 면적은 84만4265ha, 밭 면적은 75만1349ha로 각각 전년대비 2만600ha와 4582ha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지 면적 중 논 비율은 2009년 58.1%에서 지난해 52.9%로 준 반면 밭 면적은 같은 기간 41.9%에서 47.1%로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개간, 간척, 복구 등으로 2000ha의 경지면적이 증가했던 반면 유휴지(9900ha), 건물건축(7900ha), 야적장·영농작업장·조림·묘지·태양광설비 등 기타(5800ha) 요인으로 인해 2만7000ha가 감소해 전년대비 약 2만5000ha가 준 것으로 분석됐다.

도별 경지면적은 전남(29만0827ha), 경북(26만2049ha), 충남(21만1577ha), 전북(19만7541ha), 경기(16만2587ha), 경남(14만4404ha), 충북(10만2870ha), 강원(10만1564ha), 제주(5만9338ha)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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