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진출·회관건립 초석 다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 곽형근 회장(왼쪽)과 정병곤 상근부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뒤 축하꽃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이 협회 2019년도 제27차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의 연임에 성공했다.

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곽형근 현 회장과 정병곤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날 진행된 임원선거에선 협회 이사회가 추천한 곽형근 회장과 정병곤 상근 부회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의결됐고, 비상근 부회장에는 이각모(동방), 이원규(한동), 신광호(대동신약), 오진식(메디안디노스틱)씨가, 감사에는 민필홍(삼양애니팜), 임창희(민우)씨가 연임됐다.

이날 총회에는 동물약품업계 대표자들을 비롯해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이기중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강환구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곽형근 회장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의 동물약품협회 간 MOU를 체결했고 이를 발판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더 노력하는 것은 물론 대내외적 상황이 유동적이고 어렵지만 동물약품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축사에서 “올해부터 동물약품업계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검역본부 내에 동물약품센터를 운영하고 불필요하거나 과다한 규제를 발굴해 혁파하는 것은 물론 산업체와의 소통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국내 동물약품 업계의 중국시장 진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날 총회에선 해외시장 개척 사업, 시험검사사업, 교육훈련사업, 연구사업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곽 회장은 또한 올해부터 준비금을 단계적으로 적립, 협회와 기술연구원의 사무실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는 등 회관 마련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국내 동물약품업계는 지난해 전년대비 9.9%가량 증가한 8000억원의 내수와 7% 증가한 2억9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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