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랭지 무 주산지인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최초로 위황병이 발생해 농가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초기에는 무잎 전체가 황색을 띠면서 생육이 정지되다 마침내 말라죽거나 썩게되는 토양병의 일종인 위황병은 그동안 주로 조치원, 공주, 부여 등 단무지재배 단지 및 김포, 당진, 조치원 등 봄무재배 단지, 무주 등 여름무 재배 단지에서 발생했었다.
병원균이 곰팡이로 습한지대나 하천부지에서 발생하면서 전염성도 큰 것으로 알려진 이병이 고랭지 지대가 많은 강원도에 발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원 평창군 방임면과 횡성군 안흥면 등 준고랭지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약 5ha정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확한 피해상황은 조사중에 있어 피해면적은 이보다는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병은 무를 연작하면 병원균의 밀도가 높아져 피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랭지 무·배추이외에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었던 강원도 생산농가들이 고민에 떨고 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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